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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길이 보다 중요한 의미를 생각하며 삽시다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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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억만장자이자 IT 사업가인 브라이언 존슨은 요즘 세계에서 가장 기이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노화를 멈추고 생물학적 나이를 되돌리기 위해 매년 수십억 원의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수백 알의 알약과 철저한 식단 관리는 기본이고, 심지어 노화를 되돌리겠다며 자신의 17세 아들의 피(혈장)를 직접 수혈받는 파격적인 실험까지 감행하여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역설적이게도 '돈 다이(Don't Die)', 즉 '죽지 마라'입니다.

죽음을 피하고 젊음을 붙잡아 두려는 인간의 본능적인 몸부림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진시황의 불로초부터 시작하여 역사 속 수많은 권력자가 영생을 꿈꾸며 허망한 시도를 거듭해 왔습니다. 수백 년의 세월이 흘러 눈부신 과학과 첨단 의학을 손에 쥐었지만, 죽음 앞에 떨며 유한한 육체에 집착하는 인간의 나약함과 본질적인 두려움은 한 치도 변하지 않은 셈입니다.

실제로 현대인은 과거 인류에 비해 훨씬 훌륭한 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학의 발전과 기술의 진보는 인간의 수명을 비약적으로 늘려 놓았고, 인류는 이제 '긴 수명'이라는 목표를 향해 성공적으로 달려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질문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그렇게 오래 사는 삶이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인가에 대한 준비는 턱없이 미미합니다. 목적지가 없는 질주는 방황일 뿐이고, 의미를 잃어버린 생명의 연장은 도리어 지루하고 고단한 형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삶의 '길이'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욕망을 잠시 내려놓아야 할 때입니다. 그 대신 "나는 오늘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삶의 '의미'와 '방향'을 진지하게 물어야 합니다.

기독교는 바로 그 인생의 참된 목적을 제시하고 인도하는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이 약속하는 '영생(永生)'은 그저 숨이 붙어 있는 날수가 영원히 늘어나는 물리적 연장을 뜻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그분의 거룩한 뜻 안에서 참된 평안과 사명을 누리는 질적인 변화를 의미합니다.

조금 더 오래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불안한 삶에서 벗어나십시다. 우리에게 허락된 하루하루를 주님의 뜻으로 가치 있게 채워가는 것, 그것이 성도가 걸어가야 할 참된 영생의 길입니다. 이번 한 주간도 삶의 길이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삶의 거룩한 의미를 꼼꼼하게 채워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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